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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야기

KBS 대기획 "키스더유니버스" 책 리뷰

by 오늘 행복 2023. 2. 22.

2023.2.22.

 

제목 : KBS 대기획 키스더유니버스

지은이 : KBS<키스더유니버스>제작팀

 

NASA's Perseverance Rover(자료출처 : 나사 홈페이지)

창조자는 인간을 모험가의 피가 끓는 종족으로 만들었다.

끝없이 펼쳐진 우주를 상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광활한 우주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주는 저에게 수많은 영감을 주는 곳이며,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입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고통받고 있을 때 KBS 제작진은 인류가 탄생한 생명의 기원과 우주 개척이라는 큰 주제를 갖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습니다. 키스더유니버스는 우주와 과학에 호기심을 가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서 제작하였고, 우주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큰 감동과 환희를 안겨 주었습니다.

 

<키스더유니버스> 도서는 크게 세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지구 최후의 날

2부 화성 인류

3부 코스모스 사피엔스

 

그럼 키스더유니버스의 분야별 내용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경이로운 우주가 인류에게 던지는 세 가지 화두

1) 6,500만 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 인류가 대처하는 방법

우주는 어떻게, 왜 생겨났을까?

우주의 끝이 있을까?

우주에 인류와 비슷한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을까?

우주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는 큰 궁금증이었고,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질문입니다. 또한, 외계인이 존재할지,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푸른 별에 외계인이 왔던 것인지, 올 수 있는지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공통의 관심사라고 생각합니다.

 

우주의 나이는 약 138억 년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의 현대 과학기술로 연구된 나이라고 합니다. 과학이 좀 더 진보하면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키스더유니버스는 광활한 우주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깝고 유사한 화성, 그리고 우주개발에 대한 인류의 도전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구는 약 46억 년 전에 생성되었다고 합니다. 지질시대는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트라이아이스기, 쥐라기, 백악기), 신생대로 구분합니다. 지금부터 6,600만 년 전은 백악기 말로 중생대에 속합니다. 중생대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공룡들의 전성기였습니다. 공룡들이 살던 시기는 지금의 지구와 상당히 달랐다고 합니다. 해수면이 더 높았고, 대륙은 지금보다 서로 더 가까이 붙어 있었습니다. 기온은 지금보다 8정도 높아서 덥고 습한 기후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새롭게 계절이 생겨났고, 이때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공룡은 지구에서 흔적을 감췄을까요? 공룡 멸종에 대한 학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화산폭발, 갑자기 추워진 기후 등이 있으나 현재 가장 유력한 가설은 소행성의 충돌입니다.

 

소행성은 지구 대기권에 들어서면 엄청난 폭발을 일으킵니다. 소행성의 충돌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200억 배가 넘는 엄청난 위력이며, 그 충돌로 섬광이 일어나 멀리 떨어져 있는 공룡의 눈도 멀게 합니다. 섬광과 함께 발생한 열은 태양의 표면 온도보다 더 높이 치솟으며, 주변 1,000안의 모든 생명체가 녹거나, 불에 타 증발할 정도입니다. 소행성의 충돌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격렬하게 요동치던 지구는 이내 용광로처럼 끓어오르고 지표면에서는 용암이 흘러넘치고 진도 9 이상의 지진과 화산폭발, 유독가스, 해일로 지구에 있는 생명체의 70%를 소멸시킵니다.

 

이것이 소행성 충돌의 끝일까요? 아닙니다.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엄청난 양의 먼지와 파편이 대기 중으로 퍼지기 시작하고 이 먼지는 상층부에 있던 대기 바람에 의해 전 지구로 퍼지고 햇빛을 차단하고 막대한 양의 황의 방출로 지구는 빙하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소행성의 충돌은 공룡의 멸종과 식물 다양성을 약 45% 감소시키고, 특히 씨를 가지고 있는 식물을 주축으로 멸종시켰다고 합니다. 이후 식물 중에는 꽃을 피우는 속씨식물들이 지배종이 되었다고 합니다.

 

공룡 멸종의 원인인 소행성 충돌 가설에 대한 증거는 상당히 다양한 곳에서 발견됩니다.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세노테, 미국 와이오밍주의 공룡 화석, 이탈리아 구비오와 미국 노스다코타의 화석, 미국 애리조나 사막의 베린저 크레이터 등이 소행성 충돌의 가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의 지구는 소행성으로부터 안전할까요? 지금까지 발견된 지구 근접 소행성은 26,000여 개이며, 이 중 2,200개가 지구를 위협할 정도로 가까운 소행성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인류는 소행성을 폭발시키거나, 궤도를 살짝 수정케 하는 등 지구를 지킬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행성 : 태양 근처로 오면서 물질을 내뿜으면 혜성, 그렇지 않으면 소행성이라고 합니다. 소행성은 목성의 거대한 중력에 붙들려서 주로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발견됩니다.

 

2) 다행성 종을 향한 인류의 도전, 화성인류

인간이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물질, 사랑, 돈 등 인간은 지속해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있고, 이것이 인간의 본질이겠지요. 그 중 부정적인 것으로 편향되면 질서를 깨드리곤 하지요. 스티븐 호킹 박사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을 개척하라라는 말을 했습니다. 호킹 박사의 말처럼 미지의 세계를 향한 인류의 욕심이 인류가 지구에서 강한 강자로 살아남게 된 원동력이 아닐까요?

 

우주 개척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과거 냉전 시기에는 각국은 다른 나라보다도 먼저 우주에 도착하겠다는 목표로 치열하게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국가 차원의 우주 프로젝트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구소련 유리 가가린의 첫 우주 비행 성공과 1969720일 아폴로 11호의 인류 역사상 최초의 달 착륙은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증명하는 기록입니다.

인류의 화성 탐사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화성 탐사는 196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의 마리너 4호가 1965년 화성 근처까지 비행해 화성 사진 21장을 보내온 것이 화성 탐사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2020720일에 발사한 화성 탐사 차량 퍼시비어런스는 무려 47천만km를 날아 2021218일에 착륙했습니다. 정확한 착륙 장소는 예제로 크레이터로 30~40억 년 전 강물이 흘러든 삼각주로 추정되는 표면으로 유기 분자를 비롯한 미생물의 흔적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는 곳입니다, 퍼시비어런스는 키는 2.2m, 가로 3m, 몸무게 1t에 달하는 탐사용 차량입니다. 퍼시비어런스는 과거 화성에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지구로 가져올 토양이나 암석 표본을 채취하는 것이 주요 임무입니다. 또한, 2026년 나사는 퍼시비어런스가 수집한 표본을 수거하기 위한 탐사선을 보내 2031년까지 지구로 가져온다고 하니 굉장히 기대됩니다.

또한, 인류는 화성의 환경을 지구처럼 바꾸는 연구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테라포밍이라고 불리는 이 작업은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들이 살 수 있도록 행성의 대기, 온도, 생태계를 지구와 비슷하게 바꾸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3) 인류의 진화, 호모 사피엔스에서 코스모스 사피엔스로 가는 길

국가 차원의 우주개발은 많은 난항을 겪기 시작합니다. 막대한 비용과 생산 수량 부족 등의 이유로 국가 차원의 도전은 예전보다 시들해지는 듯합니다. 그 사이 억만장자들이 등장하며 우주 개척을 시작한 것이지요.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리처드 브랜슨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지구 너머로까지 인류의 존재가 크게 확장되는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달이건, 화성이건, 그 너머의 다른 행성이건 더 많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우주에서 거주하며 일하는, 인류가 지구 너머로 나아가는 미래를 꿈꿉니다.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한발 앞서나가고 있는 듯합니다. 스페이스X는 정기적으로 위성을 발사하고 있으며, 우주 정거장에 우주 비행사를 보내고 있고 최근엔 나사에서 유인 달 착륙선으로 스페이스X스타십이 단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마지막 블루오션을 놓고 벌이는 민간의 우주산업은 인류를 생각보다 빠르게 우주로 이끌 것입니다.

 

인간은 탐험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의 중요한 본능 중 하나가 바로 탐사 욕구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알고 싶다는 그 실존적 호기심이 우리를 우주로 향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에서 코스모스 사피엔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역사적인 순간에 우리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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